(양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72사단은 경기도 양주시 사단사령부에서 군 복합 문화시설 '올림픽 문화 콤플렉스'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부대 안에 장병과 면회객을 위한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문화 콤플렉스는 카페와 노래방, VR체험장, PC방, 전자다트 게임장, 버스킹공연장, 안마의자가 설치된 힐링존, 포토 스튜디오 등 8가지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그동안 병영 복지시설은 먹거리나 생필품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수준이었다"며 "시대 변화를 적극 반영해 장병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시설 이름은 사단의 별칭인 '올림픽 부대'에서 가져왔다.

72사단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경비지원을 맡고 개·폐회식에 참가한 바 있다.